본문 바로가기
재밌는거

숲 속 영화관 부천 CGV 씨네 앤 포레(CINE&FORET) 존윅 4 관람 후기 - 가격, 좌석 추천

by 랜덤취향러 2023. 4. 17.

다양한 OTT 서비스와 볼 만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예전에 비해 영화관에 가는 빈도수가 확실히 줄었다. 반면 아이맥스, 4D 상영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셉트의 특별관들이 많아지면서 일반관보다는 특별관에서의 관람을 선호하게 되었다. 지난주 숲 속 영화관, 캠핑장 콘셉트의 CGV 씨네 앤 포레에서 존윅 4를 관람했다. 4~5만 원대의 골드클래스나 템퍼관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CGV 특별관 씨네 앤 포레를 소개한다.

상영관-입구
부천CGV 씨네앤포레 상영관 입구

누워서 보는 힐링 상영관 CGV CINE & FORET

순록 이끼 벽면과 슬로프형 실내 잔디로 꾸며진 CGV의 씨네 앤 포레는 도심 속 푸르름의 가치를 전달하는 자연 콘셉트의 힐링 상영관이다. 매트, 빈백, 카바나 등 캠핑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안락한 좌석과 개인 테이블로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강변, 광주 금남로, 대구한일, 동수원, 부천, 일산, 천안 터미널 총 7개의 상영관이 있으며, 광주 금남로를 제외한 상영관의 가격은 동일하다. 주중/주말, 빈백/카바나 좌석의 가격이 다르고 강변 상영관에만 매트 좌석이 있다. (맨 앞줄, 2인 예매만 가능한 매트 4개)
 
가격 정보('23년 4월 기준 일반 가격 / 모닝 시간대 가격은 4~6천 원 정도 저렴)

구분 빈백/매트 카바나
주중(월~목) 주말(금~일) 주중(월~목) 주말(금~일)
강변 18,000원 20,000원 22,000원 25,000원
광주 금남로 16,000원 18,000원 21,000원 24,000원
대구 한일 18,000원 20,000원 22,000원 25,000원
동수원 18,000원 20,000원 22,000원 25,000원
부천 18,000원 20,000원 22,000원 25,000원
일산 18,000원 20,000원 22,000원 25,000원
천안 터미널 18,000원 20,000원 22,000원 25,000원

 
부천 CGV

부천시 중동 1164번지 현대백화점 중동점 U-PLEX 5~6층
1544-1122
8관/1,326석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지하 주차장 B2-B6 층 이용(백화점 휴점일에는 유플렉스 주차장 이용)
5층과 6층에 매점 있음  
씨네 앤 포레관은 상영 시간 20분 전부터 입장 가능

 

 
부천 CGV 씨네 앤 포레관은 총 76석으로 맨 뒷줄에 2인 예매만 가능한 카바나 5개와 1인용 빈백 소파 좌석으로 되어있다. 씨네 앤 포레관은 청정 고순도 산소가 뿜어져 나오고 그윽하게 풍기는 자연의 향기가 싱그러움을 준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은 크게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영관 자체가 그리너리 하고 쾌적한 느낌이다. (상영관 실내 온도가 낮은 편이니 참고) 영화 상영 시 일반관처럼 조명이 어두워지지 않고 양 사이드의 조명과 천장의 반딧불 조명이 밤하늘의 별처럼 은은하게 켜져 있다.

씨네앤포레-상영관-내부상영관-안에서-보는-스크린
부천CGV 씨네앤포레 상영관(빈백과 카바나석)

좌석 선택 Tip
골드클래스, 리클라이너처럼 개별 좌석 상영관보다 템퍼, 스위트 박스처럼 붙어있는 좌석을 더 선호하는 커플이라면 빈백보다는 카바나를 추천한다. 빈백을 옮겨서 자리를 붙일 수 있긴 하지만, 카바나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편하다. 카바나석은 좌석 수가 적다 보니 아무래도 예약이 빨리 차는 편이다.

좌석 간 거리가 넓고 1인 1 테이블이 있어 편하지만 빈백 자체가 편하지 않다, 카바나석은 스크린과 거리가 너무 멀다 등의 비추천 후기도 있으니 참고 

 
부천 CGV 기준, E 열과 H 열 앞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카바나 석에서는 난간이 전혀 거슬리지 않지만, 바닥과 단 차이가 없고, 거의 누워서 보는 빈백에서는 시야가 방해될 수 있으니 참고해서 예매하면 좋다. 카바나석 I5, I6은 스크린 기준 정 가운데이지만, 다른 카바나석보다 살짝 낮게 위치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일반적인 영화관의 어두운 조명 세팅과 와이드 스크린을 선호하고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이면 씨네 앤 포레관이랑은 맞지 않는다. 완전히 꺼지지 않는 조명과 캠핑장에서 맥주와 안주를 즐기면서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개별-테이블이-있는-카바나석
카바나석 양쪽 커텐을 치면 좀 더 프라이빗하게 관람 가능

존윅 4 (John Wick : Chapter 4) 후기 - 스포 없음 

2023년 4월 12일 개봉한 존윅 4.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누적 관객 수 1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벌써 4번째 챕터에 스핀오프 영화(발레리나)와 드라마(더 컨티넨탈, The Continental)까지 제작되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임에 분명하고, 특히 이번 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걸로 알고 있다. 러닝타임 169분으로 상당히 길기 때문에 꼭 씨네 앤 포레관이 아니더라도 좌석이 편안한 특별관에서 관람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이맥스 관에서 보면 몰입감도 좋고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며 추천한다고 한 후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4D 관은 추천하지 않는다. 액션씬이 많고, 상영시간이 2시간 이상인 영화의 특성상 피로도가 꽤 높을 것 같다.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장르 : 액션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출연진 :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이안 맥쉐인, 빌 스카스가드, 견자단
관람객 평점(4월 17일 기준) : CGV 94%, 롯데시네마 ★9.3, 메가박스 ★8.9, 네이버 ★8.42 
  • 존윅 1~3편을 안 봐도, 존윅이 누군지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액션 블록버스터(존윅 세계관 정도만 알고 가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음)
  • 화려한 액션씬,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를 생각하면 추천
  • 영화 특성상 스토리 라인, 개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음
  • 존윅 시리즈나 액션물을 좋아하면 몰입해서 볼 수 있지만, 상영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했다는 후기도 있음
  • '자기 빼고 다 죽인다', '구구절절 설명할 시간에 사람 한 명 더 죽인다'는 존윅답게 이번 편에도 쉴 틈 없이 몰아침(존윅이 몇 명을 죽이는지 킬카운트가 있을 정도. 존윅 4는 140 킬이라고 함)   
  • 긴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 1개 있음
  • 역시 첫 번째 시리즈가 Best

일반 상영관 티켓도 2만 원에 가까워지면서 특별관 가격과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어느 순간 특별관을 이용하게 되었다. 특별관은 할인 쿠폰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할인 후 가격을 생각하면 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영화를 자주 보는 게 아니라 특별한 날에만 영화관을 찾는다면, 캠핑 느낌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특색 있는 데이트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CGV의 씨네 앤 포레를 즐겨보는 걸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