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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뷰가 매력적인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 추천(오션전망 객실, 샵백 캐시백, 리빙룸 바, 룸서비스 리뷰)

by 랜덤취향러 2023. 3. 15.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와도 매력적인 도시 부산. 2명의 'P' 성향이 부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건 맛집이나 무엇을 하고 놀지가 아닌 호텔이었다. 멋진 광안대교 뷰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웠던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 리뷰를 남겨보려 한다.   

호텔 예약하기 - 저렴하게 예약하는 팁(ft. 공홈 예약, 호텔스닷컴 & 샵백 캐시백)

5성급 호텔을 예약할 때는 대부분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회원가가(특히 얼리버드 할인이나 스페셜 패키지) 일반적으로 호텔 예약 사이트의 할인 이벤트나 쿠폰이 적용된 가격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룸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등 기대하지 못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나 멤버십 혜택 등을 생각하면 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특별한 이유로 호텔스닷컴을 통해 예약했다. 호텔스닷컴에서는 10박 투숙 시, 평균 금액에 해당하는 1박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 쿠폰을 사용해서 추가 할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호텔스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할 때 샵백(Shopback) 사이트를 경유해서 이용하면 할인금액, 세금, 기타 비용 등을 제외한 적립금을 캐시백으로 환급해 준다. 상당히 많은 플랫폼이 제휴되어 있으며 특히 해외 직구, 여행·숙박 사이트의 캐시백 적립률이 높은 편이다.

호텔스닷컴에서의 최종 결제 금액이 816,207원이었고, 43,762원이 환급되었으니 5% 이상이 추가로 할인된 셈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의 기본 적립은 대부분 3%이지만, 5~10% 수준의 상향 캐시백이 자주 적용됨
체크아웃 완료일에 적립되며, 환급 가능일은 120일 정도 소요됨
적립된 현금은 5,000원 이상부터 은행 계좌 또는 네이버 페이로 적립 가능

 

사실 호텔을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은 심플하다. 다양한 사이트의 최저가를 비교해서 투숙 일정보다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다.

가격 비교 시 호텔 공식 홈페이지 내 요금을 먼저 확인해 보고, 샵백에 등록된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땐 캐시백까지 꼭 챙겨가길 추천한다. (IHG, ACCOR 등 호텔 체인 사이트도 등록되어 있음. '23년 3월 기준)  

Park Hyatt Busan 호텔 정보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51 (전화번호. 051-990-124)
  • 체크인 3:00 PM / 체크아웃 11:00 AM (30층 로비에서 진행)
  • 주요 객실 타입 : 스탠다드, 디럭스, 오션전망(저층/고층), 파크 패밀리 스위트, 파크 이그제큐티브 패밀리 스위트, 파크 이그제큐티브 마리나 스위트, 파크 프리미엄 패밀리 스위트 등
  • 어메니티 : LE LABO, BERGAMOTE 22 
  • 식음료 업장 : 다이닝룸(32F), 리빙룸 & 리빙룸 바(31F), 라운지(30F), 파티세리(1F) 
  • 실내 수영장(4F) : 6:00 AM - 10:00 PM (브레이크 타임 11:00 AM - 12:00 PM) *수영모 착용 필수, 이용 인원 50명 제한
  • 피트니스 센터(5F) & 사우나(4F) : 6:00 AM - 10:00 PM *만 16세 미만 이용 불가, 사우나 이용 금액 44,000원
  • 스파 트리트먼트룸(3F) : 10:00 AM - 10:00 PM (사전 예약 필수) 
  • 케이크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음식은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보관 가능
  • 부산역 수하물 운반 서비스 (유료) : 오후 12시 30분까지 짐을 맡기면,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부산역에서 찾을 수 있음 (수하물 1개당 10,000원부터, 사이즈에 따라 요금 변동)

부산 파크하얏트의 스탠다드, 디럭스 룸, 파크 패밀리 스위트는 모두 요트 경기장/도시 전망이다. 방 안에서 광안대교를 감상하고 싶다면 오션전망 객실이나 스위트룸 중 파크 이그제큐티브, 파크 프리미엄 객실을 예약해야 한다. 우리는 오션전망 객실을 예약했고, 요금은 3월 평일 투숙 기준 1박에 47만 원 정도였다. (호텔스닷컴에서 약 2달 전 예약, 세금 및 수수료 포함, 할인 혜택 금액 제외)

부산 파크하얏트의 오션전망룸은 저층(6~16층)과 고층(17~26층)으로 구분되어 1박 기준 약 2~3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난다. 저층 객실의 전망이 눈높이에 맞아서 오히려 좋았다는 후기도 있고, 굳이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하나 싶어서 저층 객실을 예약하고 요청사항에 최대한 고층 객실을 요청했더니 감사하게도 16층 객실을 배정해 주셨다.

고층뷰를 즐기고 싶은데, 저층 객실을 배정받아 아쉽다면 30층~32층에 위치한 라운지와 식당 이용을 추천한다. 객실보다 더 높은 층에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리빙룸 바는 따로 예약이 안 되기 때문에, 가기 전에 창가 좌석이 있는지 전화로 문의해 보는 걸 추천)

 

체크인과 체크아웃 서비스는 30층 로비 데스크에서 이루어진다. 1층에서 로비, 지하 주차장, 객실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다 다른데 호텔 입구 쪽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객실로 올려야 할 짐이 있다면 여기에 맡기고 로비로 올라가면 된다.

부산-파크하얏트-오션전망룸에서-바라본-광안대교
파크하얏트 부산 오션 전망 룸(16F)에서 보이는 광안대교

방에 들어가서 전동 커튼을 올리면 탁 트인 광안대교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통창에 햇살이 너무 좋아서인지 낮에는 방안이 꽤 더웠다. 조명, 블라인드 커튼과 암막 커튼, 냉/난방 전원, 온도 조절 등 침대 양쪽 사이드 테이블에 붙어 있는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객실 내에는 기본적으로 네스프레소 버츄오 커피머신과 캡슐, 알트하우스 ALTHAUS 티백, 미니바(생수만 무료), 어메니티, 와인 오프너, 와인잔 등이 구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기면 된다.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 사이에는 이브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침구 정리, 수건 교체, 추가 생수나 어메니티를 제공해 주신다. 이 서비스를 원하지 않으면 DO NOT DISTURB 버튼을 눌러 놓으면 된다. (DO NOT DISTURB 버튼을 켜 놓으면 객실 청소가 불가하기 때문에 객실 청소가 필요할 땐 MAKE UP ROOM 버튼을 눌러 놔야 함)

뉴욕 기반 핸드메이드 퍼퓸 하우스 르라보의 제품들을 어메니티로 써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공되는 르라보 베르가못 22는 자몽의 시트러스 향과 달콤한 머스크향이 잘 어우러져서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제품이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바디 로션이 한 세트로 객실 청소 시 넉넉하게 제공해 주시는 편이다. 혹시 못 받았다면 프런트에 요청하면 된다.

 

호텔 식음료 업장 정보 (리빙룸 바, 룸서비스 이용 후기)

  • 다이닝룸(32F) - 스테이크 & 시푸드 그릴 레스토랑
조식 :  6:30 AM - 10:30 AM (49,000원, 얼리버드 프로모션 - 오전 8시 이전에 입장할 경우 15% 할인)
런치(주중) : 11:30 AM - 2:30 PM (한식 2코스 메뉴, 투숙객 15% 할인)
런치(주말) : 12:00 PM - 3:00 PM (투숙객 15% 할인)
디너 : 5:30 PM - 10:00 PM 

 

  • 리빙룸 & 리빙룸 바(31F) - 이탈리안 레스토랑
런치(주중) : 11:30 AM - 2:30 PM (투숙객 15% 할인)
런치(주말) : 12:00 PM - 3:00 PM (이탈리안 애피타이저 뷔페, 투숙객 15% 할인)
디너 : 5:30 PM - 10:00 PM
리빙룸 바 : 6:00 PM - 12:00 AM (해피아워 -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20% 할인)

 

  • 라운지(30F) : 10:00 AM - 10:00 PM (금&토 10:00 AM - 11:00 PM)
애프터눈 티 세트 : 2:00 PM - 5:30 PM (주말 1부 2:00 PM - 4:00 PM, 2부 4:30 PM - 6:30 PM)
이브닝 세트 : 6:00 PM - 10:00 PM (주말 7:00 PM - 10:00 PM)

 

  • 파티세리(1F) : 10:00 AM - 8:00 PM (해피아워 - 오후 6시 30부터 오후 8시까지 30% 할인)
  • 룸서비스 : 24시간 이용 가능 (객실 내 룸서비스 메뉴 책자 비치, 메뉴별 주문 가능 시간 상이)

파크하얏트 부산은 별도의 클럽 라운지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조식이나 라운지 애프터눈 티, 레스토랑, 바 등 원하는 다이닝 서비스를 알아서 이용하면 되고, 투숙객 할인, 해피아워, 얼리버드 등 소소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식사(런치, 디너), 애프터눈 티/이브닝 세트 이용 시 사전 예약을 권고하고 있으며, 특정 좌석과 전망을 사전에 지정할 수는 없다고 한다.

광안대교가-보이는-리빙룸-바에서-주문한-모히토-생맥주-치킨윙룸서비스로-주문한-콜드컷과-모둠치즈,-가져간-샴페인과-딸기-케이크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리빙룸 바와 룸서비스로 시킨 샴페인 안주

우리가 이용한 리빙룸 바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 이왕이면 창가 쪽 자리에 앉고 싶었기 때문에 객실에서 유선으로 확인 후 올라갔다. 금요일 저녁 9시쯤이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미리 전화해 본 것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리빙룸 레스토랑과 같은 층에 있는 바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창가 바로 옆자리를 고집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클래식 모히토(25,000원), 와일드 웨이브 '파크 하얏트 부산 에디션' 크래프트 생맥주(12,000원), 치킨윙(28,000원)을 주문했다.
모히토랑 생맥주 둘 다 맛있었다. 생맥주가 380mL라 아쉬울 뿐... 메뉴판을 제대로 안 보고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윙을 생각했는데, 고급스럽게 오븐에 구운 치킨윙이었다. 가볍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룸서비스로는 간단한 안주를 주문해 봤다. 24시간 주문이 가능한 Breakfast 메뉴에 있는 콜드 컷과 모둠 치즈(36,000원)를 주문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구성이 좋았다. 우리는 칠링이 필요한 샴페인이 있어서 아이스 버킷과 샴페인 잔을 같이 요청했는데 룸서비스 메뉴와 함께 친절히 세팅해 주셨다. 

 

짧은 2박 3일 여행이었지만 파크하얏트 부산에서의 투숙은 크게 거슬리거나 불편한 점 없는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특히 호텔리어들의 몸에 배어 있는 친절함과 디테일에 감동했다. 1층 컨시어지에서 길을 물어보면 직접 밖으로 나와서 설명해 주신다던가, 주문한 메뉴가 조금 늦게 나왔을 때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사과를 하신다던가, 지나가다 마주칠 때 밝게 인사를 건네주시는 등 어찌 보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이런 것들이 느껴지지 않는 5성급 호텔에서의 경험들도 많았다. 비슷한 금액대의 호텔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비슷할 수 있지만, 호텔리어의 애티튜드와 매너, 진심 어린 친절이 느껴질 때 더 크게 감동하는 것 같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며 해운대 해변과 기장에 위치한 많은 호텔 중 어디를 선택할지 고민했었는데, 다음 부산 여행의 호텔은 이미 정해졌다. 요트 경기장과 광안대교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파크하얏트 부산의 코너 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 마리나 스위트다.

 

부산 파크하얏트 위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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